[신나는 공부]신한대, 학문 경계 허무는 ‘융합인재’ 기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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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 제공
신한대 제공
최근 고교생이 선호하는 직업으로 연예인, 요리사 등이 떠오르면서 관련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특성화학과들의 경쟁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신한대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식품조리과학부, 공연예술학과, IT융합공학부 등 특성화학과를 운영한다.

이들 학과의 공통점은 공연예술과 경영, 식품영양과 조리과학 등 학문 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융합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융합형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신한대 특성화학과와 2014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을 소개한다.

3단계 체계적 융합교육

김영성 입학처장
김영성 입학처장
신한대의 교육과정은 △1단계 전공기초 △2단계 전공심화 △3단계 전공융합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융합교육을 한다며 서로 다른 학문을 무작정 함께 가르쳐선 교육효과가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신한대는 해당 분야의 전공지식과 실무경험을 먼저 쌓아 기초를 탄탄히 한 뒤 다른 학문을 함께 공부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예를 들어 식품조리과학부는 저학년 때 조리기술을 익히고 식품영양 관련 기초지식을 쌓은 뒤 고학년이 되면 건강과 영양, 급식, 위생 등 식품과학 분야로 공부 범위를 넓힌다. 이후 소비시장의 참살이(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식품을 상품화하고 외식·창업에도 도전할 수 있는 교육을 받는다.

IT융합공학부도 같은 맥락. IT융합공학부 컴퓨터공학전공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공으로 나눠 운영하던 기존 컴퓨터공학 분야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두 분야를 두루 공부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컴퓨터의 구조, 디지털시스템 설계 등 하드웨어 관련 과목과 프로그래밍언어, 소프트웨어 실습, 데이터베이스 등 소프트웨어 과목을 동시에 배울 수 있다.

공연예술학과는 연기부터 공연기획까지 공연예술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두루 배워 공연예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4년 동안 △공연예술학개론 △음악의 이해 △예술과 사회학 △기초댄스 △뮤지컬연기 △문화예술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2014학년도 정시모집… 수능 100% 반영

신한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304명, ‘다’군 116명 등 총 420명을 모집한다. 실기시험을 치르는 디자인예술대 공연예술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A, B형 중 어떤 유형으로 시험을 치렀는지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단, B형 응시자는 과목별 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받는다.

수능 성적 반영비율은 계열에 따라 다르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40% △영어 40% △탐구 20%(최우수 1개 과목), 자연과학계열은 △수학 40% △영어 40% △탐구 20%(최우수 1개 과목), 공학계열은 △수학 40% △영어 40% △탐구 20%(최우수 1개 과목)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 공연예술학과는 실기 70%와 수능 30%를 합산한 성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정시모집 원서는 온라인(12월 20∼24일)과 방문(12월 23∼24일)을 통해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ipsi.shinhan.ac.kr) 또는 전화 031-870-3211∼7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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