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수근·탁재훈·토니안에 징역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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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6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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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탁재훈, 토니안, 이수근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불법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탁재훈, 토니안, 이수근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검찰이 수억 원에 달하는 판돈의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이수근과 탁재훈, 가수 토니안에 징역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6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526호 법정에서 신명희 부장판사 주재로 열린 세 사람의 첫 공판에서 이수근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탁재훈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토니안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이날 초췌한 모습으로 법원에 출두한 세 사람은 법정에 서서 자신들의 혐의에 대해 자백하고 앞으로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사설 온라인 도박사이트와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일명 ‘맞대기’에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에 참여한 혐의로 세 사람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수근 등 유명 연예인들은 2009년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관에게 금품제공 및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수근은 법정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경찰 접대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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