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세정장치 개발 엔픽스 창업경진대회 왕중왕 뽑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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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정밀부품 세정장치를 개발한 벤처기업 엔픽스가 창업경진대회 올해의 왕중왕으로 뽑혔다. 중소기업청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 슈퍼스타 V’를 열고 엔픽스의 기술을 최고의 아이템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국내에서 열린 각종 창업경진대회를 결산하는 자리로, 18개 창업경진대회 수상 팀 가운데 예선을 거친 12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엔픽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낀 10nm(나노미터·1nm는 10억 분의 1m) 오염입자까지 제거할 수 있는 세정기술과 장치를 선보여 왕중왕 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손을 대지 않고도 TV, PC,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3차원(3D) 카메라 터치 솔루션을 내놓은 브이터치에 돌아갔다. 저가 보급형 3D 프린터를 개발한 에이팀 벤처스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상장과 함께 각각 5000만 원, 3000만 원, 2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이어 성공한 벤처기업인이 청년 창업을 육성한다는 취지의 에인절투자 약정식도 열렸다. 다산네트웍스는 브이터치, 제닉은 마우스피스 전동칫솔을 개발한 미래를 여는 지혜와 각각 1억 원의 투자 약정을 맺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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