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감사원장-복지장관-검찰총장 임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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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文장관 임명 강행에 분노”

신임 감사원장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황찬현 감사원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황 감사원장(박 대통령 오른쪽)과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뒷줄은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김
 검찰총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왼쪽부터). 청와대사진기자단
신임 감사원장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황찬현 감사원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김진태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황 감사원장(박 대통령 오른쪽)과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뒷줄은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김 검찰총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왼쪽부터).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2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를 정식 임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한 뒤 “국정을 맡아 보니 너무나 비정상적인 것이 당연한 것처럼 내려온 것이 많았다”며 부패 척결과 헌법,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유독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처리된 이후 국회 경색 상황을 고려해 민주당이 임명을 반대하던 문 후보자를 비롯한 세 사람의 공식 임명을 미뤄왔다. 이정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국정 공백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은 여야 지도부의 ‘4자 회동’이 진행된 날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는 문 장관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명백히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박근혜 대통령#감사원장#복지원장#검찰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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