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률 한자리로… 商議 ‘싱글PPM 품질혁신’ 큰 성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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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부품 제조회사인 원영기공은 2008년부터 매출이 매년 크게 늘어났다.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싱글PPM(완전제품화 운동) 품질혁신’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다. 부품 100만 개를 생산할 때 나오는 불량품 개수는 2010년 6000개에서 지난해 4500개로 감소했다. 이 회사는 불량품 개수를 10개 미만으로 줄이는 싱글PPM에 도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불량률을 줄이니 자연스럽게 매출이 늘고 있다”며 “품질혁신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찾아낸 셈”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청이 1995년부터 벌이고 있는 싱글PPM 품질혁신 운동이 지금까지 인증 기업 2108곳과 품질지도 기업 3321곳을 배출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만 품질지도를 통해 기업 249곳의 공정 불량률 48.3%, 출하 불량률 66.4%, 납품 불량률 63.3%를 각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른 부가가치 증가액은 총 261억 원으로 추산됐다. 2010년부터 3년간 누적 부가가치 증가액은 882억 원에 이른다. 대한상의 측은 “품질지도 활동을 주조, 금형, 용접 등 뿌리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더 많은 기업에 확산되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대한상의#싱글PPM#완전제품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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