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커도 고민… 내게 맞는 가슴 축소수술은?

  • 입력 2013년 9월 30일 10시 53분


크고 탄력 있는 가슴은 섹시함과 당당한 느낌을 연출해 같은 여성들에게도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큰 가슴은 건강도 해칠뿐더러 보기에도 부담스러워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체구에 비해 지나치게 큰 가슴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이 의외로 많다. 가슴이 너무 크면 남들 시선을 끌어 위축되기 쉽고 옷이나 속옷을 구입할 때도 제약이 따른다. 특히 큰 가슴은 목과 허리, 어깨에 심한 통증을 유발해 척추측만증 같은 각종 척추 관절 질환을 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가슴 아래쪽에 땀띠나 짓무름 같은 피부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거대유방증은 가슴 축소술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 가슴축소술은 사이즈를 줄이면서 무게로 인해 처진 가슴을 봉긋하게 살려주는 수술이다. 사이즈는 줄이면서 수유나 감각유지 등 가슴 고유의 기능도 그대로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에 고난이도 수술로 통한다.

현재 시술되고 있는 가슴축소술은 절제량과 절개선의 위치에 따라 가슴 밑주름 절개식, 수직절개식, 유륜절개식, 유두이식 등의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유두이식 가슴축소수술

가슴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비정상적인 경우에 사용되는 고식적인 축소수술 방법으로 그리 흔한 수술방법이 아니다. 주로 폐경기 이후나 가슴 통증이 심하고 멍울이 많이 잡혀 유방암 검진이 어려운 환자, 공업용 실리콘 주입 등으로 유선을 보존하기 어려운 경우에 사용된다. 하지만 길고 보기 흉한 흉터, 절개부위가 간혹 깨끗이 아물지 못하거나 T접합점에서 부분적으로 피부 괴사가 나타날 수 있다.

유륜절개식 가슴축소수술
유륜 주위를 절개하는 수술법으로, 절제량이 200~400g 정도이며 처짐 정도가 심하지 않은 유방비대증 환자에게 적합하다. 별다른 부작용 없이 수술이 간단하고, 회복기간과 흉터 길이가 짧다. 하지만 수술 후 유륜 둘레로 흉터가 원형으로 남게 되고 처진 가슴의 교정 효과가 떨어진다.

수직절개식 가슴축소수술
유륜 아래에 I자형의 수직절개선이 나타나는 수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가슴축소술로, 원추형의 아름다운 형태를 만들기 좋고, 중력에 저항하여 가슴 처짐을 최대한 저지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가슴의 불필요한 지방을 적극적으로 흡입하여 피하지방 및 유선 내 지방의 양을 줄이고, 유방조직을 최대한 절제하며, 모든 과정에 예리한 전기소작을 진행하여 출혈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쓰여 부작용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밑 주름 절개식 가슴축소수술
가슴의 W라인을 완성하는 밑주름선을 절개하며 이루어지는 수술법으로, 약 7㎝ 가량의 흉터가 수술 후에 남지만, 눈에 보이는 가슴 조직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 따라서 수술 흉터를 고민하는 젊은 여성이나, 절제해야 할 지방과 유선조직의 양이 300g 이하로 비교적 적은 편인 경우, 심한 비대칭으로 큰 쪽만 줄이고 싶을 경우 등에 적합하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가슴축소 수술은 환자들의 수술 후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술”이라며 “지방과 유선조직을 너무 많이 절제하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고, 수술 후 모양이 오히려 나빠질 수 있어 반드시 경험이 많은 의사와 상담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 원장은 가슴 사이즈로 적당한 A-B컵 정도의 크기를 만들어 마음의 부담과 함께 신체적 고통을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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