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BA]의료·금융… 특화교과로 맞춤 교육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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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학풍을 통해 글로벌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도 대학.’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의 비전이다. 불가능한 구호는 아니다. 실제 이러한 비전을 현실로 구현시키려는 노력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리더십과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 온 한양대 MBA 과정은 야간, 주말, 주간 등 시간대로 나눠 크게 6개의 세부과정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미래 최고경영자(CEO) 육성을 위한 ‘글로벌 MBA’ △의료경영전문가를 육성하는 ‘의료경영 MBA’ △프로젝트경영 전문가를 육성하는 ‘전략프로젝트경영 MBA’ △차세대 오너(owner) 경영자를 위한 ‘YES MBA’ △금융 및 투자전문가를 위한 ‘금융투자 MBA’ △스마트시대에 경영 혁신과 신사업 개발을 주도할 컨버전스경영 전문가를 육성하는 ‘컨버전스경영 MBA’다.

한상린 원장
한상린 원장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은 2008년 한국경영교육인증원(KABEA) 인증과 2010년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 획득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충원된 전임교수진은 60여 명에 이른다. 각 분야에 맞는 특성화 MBA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의 전문적인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설로 구성된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의 경영관 건물도 자랑이다. 특히 이 건물은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로 전기가 공급돼 교육현장에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로도 꼽힌다.

한양대 MBA의 모든 프로그램에선 일반강의와 함께 사례 분석, 토론식 수업, 워크숍 등 다양한 수업 방식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학교는 국제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로 미주, 유럽, 아시아 각국 대학들과 교류하며 교환학생 프로그램, 강의 연구 협력 프로그램 등을 운용한다. 또 재학생들을 위한 해외 탐방 프로그램으로 여름 및 겨울방학을 이용해 진행 중인 글로벌 스터디 트립(Global Study Trip)도 돋보인다.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에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부설기관인 경영교육원(HEMI·Higher-Education Management Institute). 이곳에서는 한양대 경영학부, MBA 과정 등과 연계해 전문적인 최고경영자 과정을 제공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 가능한 리더를 양성하려는 취지에서 설립돼 전문성 있는 경영교육(Professionalism)은 물론이고 실용성 있는 경영교육(Practicality)까지 동시에 제공한다.

경영교육원은 한양대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과 실용학풍 전통을 유지하는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영역에 맞게 특화된 프로그램들은 교육 품질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각 특화 영역에 정통한 교육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설계됐다. 경영교육원의 동문회 활동도 눈에 띈다. 프로그램별로 활성화된 동문회는 그 자체로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봉사활동에까지 나서며 사랑과 나눔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신진우 기자 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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