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마지막까지 2점대 방어율 지킬 것”

  • Array
  • 입력 2013년 9월 26일 07시 00분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14승 담담한 인터뷰속 현지언론 극찬
MLB닷컴 “7이닝을 강력하게 막았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을 통해 시즌 14승을 달성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담담한 말투로 “마지막 등판(30일)에서 2점대 방어율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에 대해선 “일단 (정규)시즌이 끝난 뒤 생각할 것”이라고 살짝 비켜가기도 했다.

루키로서 인상적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에 대한 미국 언론의 찬사는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또 한번 쏟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과 다저스에게는 2개의 홈런이면 충분했다’는 제목으로 솔로홈런 2개로 2-1 승리를 거둔 다저스의 경기 내용을 소개했다. ‘류현진이 7이닝을 강력하게 막았다’고 전한 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7회 케인에게 중전안타를 뽑아냈지만 곧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견제사를 당하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의 3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친 ESPN은 ‘류현진은 중요한 상황에서도 결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며 안정감 있는 호투를 칭찬했고, AP통신은 ‘5회 토니 아브레우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15명의 타자 중 13명을, 피홈런 이후에도 10명 중 8명을 범타로 잡았다’고 투구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한국에서 온 클레이튼 커쇼다. 어리지만 마운드에서 베테랑 같다. 항상 침착하다”는 포수 AJ 엘리스의 호평을 실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