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스타들 신한동해오픈서 오늘 격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9월 26일 07시 00분


PGA 우승자 배상문 “팬들 기대에 보답”
디펜딩 챔프 김민휘, 타이틀 방어 나서


남자골프 스타들이 제대로 맞붙는다. 골프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화끈한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격전의 무대는 26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이다. 25일 발표된 1라운드 조 편성이 흥미를 끈다.

배상문(27·캘러웨이)과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홍순상(33·SK텔레콤)은 오전 11시30분부터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PGA 우승을 경험한 배상문의 화끈함, 일본 무대를 평정했던 김경태의 섬세함, 그리고 홍순상의 스마트한 골프를 한꺼번에 관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앞서 11시 20분에는 미 PGA 투어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이동환(27·CJ오쇼핑)과 일본프로골프 챔피언십 우승자 김형성(33·하이스코), PGA 진출 3년 차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이 티오프한다.

차세대 남자골프 기대주들의 경기도 기대된다. 김민휘(21·신한금융그룹)와 김비오(23·넥슨), 아마추어 이창우(한체대)는 1라운드 오전 7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3명은 모두 국가대표 출신의 선후배다. 김민휘는 2009∼2010년, 김비오는 2007∼2008년, 이창우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3년 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상금왕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우(32)와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 김도훈(24)도 같은 조에 편성돼 화끈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우승에 대한 양보는 없다.

배상문은 “이 대회에 3년 만에 출전한다.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민휘는 “올해도 작년처럼 계획을 잘 세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타이틀 방어 계획을 밝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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