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세계의 춤 한자리에”… 처용문화제 10월 3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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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처용문화제’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47회째인 이번 축제는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달동문화공원 일원에서 ‘처용, 세계의 춤과 음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처용문화제는 처용학술제, 처용마당, 월드뮤직(UWMF), 뮤직마켓 에이팜(APaMM), 전시체험행사 등 5개 부문으로 마련된다. 처용학술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처용을 활용한 글로벌 축제로서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 공연은 다음 달 3일 오후 4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정가악회와 스페인의 라스미가스, 조황경(처용무 무용수)이 참여해 국악, 처용무, 플라멩코를 함께 선보인다.

처용마당은 처용무, 판소리 서사극 ‘처용왕자’, 처용체조, 처용길놀이를 비롯해 마당극, 일산 별신굿, 병영 서낭치기, 쇠부리공연 고풀이굿 등 울산지역 5개 구군의 대표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무대다.

처용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월드뮤직에서는 해외 14개국 15개 팀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국내 11개 팀도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뮤직마켓 에이팜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1개 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다음 달 3∼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울산시는 1967년부터 열리던 ‘울산공업축제’를 1991년 ‘처용문화제’로 이름을 바꿨다. 울산이 발상지인 신라 향가 ‘처용설화’에서 이름을 땄다. 울산에는 처용암과 개운포, 망해사 등 처용설화에 등장하는 지명이 많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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