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유창한 영어 실력, 2009년에도 이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3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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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영어.

배우 이영애의 유창한 영어실력이 화제다.

이영애는 지난 17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위치한 구찌 뮤제오에서 구찌 최고경영자 파트리지오 디 마르코와 함께 한식 만찬을 공동 주최했다.

구찌 코리아에 따르면 구찌와 이영애는 유산을 전 세계 어느 곳보다 잘 보존하고 존중하는 역사의 도시 피렌체에서 한국의 음식 문화 또한 존중하고 보존의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한식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했다. 피렌체는 11년째 한국 영화 축제가 열리는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다. 하지만 한식당이 전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식을 알리고자 이번 행사가 마련된 것.

이영애는 이날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한식을 소개했다.
이영애는 "2000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이 곳 피렌체에서 한식을 소개하고 함께 나눈다는 사실은 가슴 벅찬 일이다"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영애는 "한국인에게 있어 밥을 나눠 먹는 다는 것의 의미는 서로의 마음을 교류하고 정을 나누는 일이다. 2,0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식을 통해 여러분과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나누고, 한국과 이탈리아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이영애는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시키는 볼륨감 있는 헤어 스타일과 하얀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구찌 2013-14 FW 패션쇼 컬렉션의 오프 숄더 피콕 블루 컬러의 울 실크코트와 블랙 벨트, 와인 컬러의 레이디 락 핸드백 및 심플한 블랙 페이턴트 레더의 펌프스, 뱀부 디자인의 뱅글과 귀걸이로 만찬의 공동 주최자다운 우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룩을 완성했다.

동양 여성의 정적인 미를 대변하듯 시종일관 부드러우면서도 차분한 태도로 시선을 잡았으며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게스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한식에 대한 설명을 하기도 했다.

이영애는 평소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9월 방송된 MBC 스페셜 '나는 이영애다'편에선 이영애가 영어과외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영애는 정기적인 개인교습을 통해 영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당시 이영애의 영어 과외교사는 꾸준한 공부덕에 이영애의 영어실력이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고 평했다.

한편 구찌와 이영애가 공동 주최한 이번 만찬의 준비과정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SBS 스페셜 설날특집 2부작 `이영애의 만찬`을 통해 내년 초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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