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박지성 대표팀 복귀? 당사자 의사 존중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3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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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홍명보 박지성

홍명보 한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박지성까지는 욕심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소속 선수들의 근황을 살피는 차원에서 영국 출장을 떠났던 홍명보 감독이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박주영과 기성용을 비롯해 영국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을 만났다"면서 "모두 똑같은 조건에서 선수들의 의견을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영국에서 뛰는 선수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뛰고 있다"라며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또 홍명보 감독은 '친정'격인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돼 22일 시즌 2호골을 포함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아약스전 4-0 대승을 이끈 박지성에 대해 "내가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뒤에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대표팀에 복귀할 뜻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고 상기했다.

홍명보 감독은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 (그런) 욕심까지는 없다"며 선을 그어 '박지성 국가대표팀 복귀 논란'을 종식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동아닷컴>
사진=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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