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공항 제2터미널 26일 첫 삽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4조9000여억 투입 2017년 완공

매년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해 인천국제공항에 짓는 제2여객터미널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공항은 2001년 3월 문을 연 뒤 지난해까지 연평균 여객은 7.13%, 화물은 4.7% 증가해 왔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17년까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총면적 38만4000m²)로 건립하는 제2터미널 기공식을 26일 연다. 제2터미널을 비롯해 계류장(56개), 연결교통시설을 세우는 이번 건설사업에는 총 4조9303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제2터미널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최첨단 시설로 꾸며진다.

우선 공항 이용객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시설의 혼잡정보를 파악해 여객을 분산시키는 시스템과 자동수하물처리(Self Bag Drop) 설비 등을 마련했다. 특히 1, 2터미널을 동시에 이용하는 환승객이 빠른 시간 안에 두 터미널을 오가도록 무인셔틀트레인(IAT)을 운행하고, 1분에 420m를 이동하는 수하물 고속운송시스템도 설치한다. 대중교통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출국장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한 번만 타면 도착할 수 있도록 한다.

220개에 이르는 체크인카운터와 탑승게이트(37개), 출국심사대(60개), 입국심사대(74개) 등이 들어서는 터미널은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기술 및 자재를 사용한다. 2015년 시행되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 맞춰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대폭 줄이기 위해서다. 공항 주변 유휴지에 조성하는 대규모 태양광발전 단지의 전기를 사용하고,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