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물 뽑은 현대제철… 봇물 터진 격려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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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제철소 제3고로 ‘화입(火入)’으로 일관제철소의 꿈을 완성한 현대제철 직원(임원 제외)들이 1인당 200만 원씩 격려금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16일 고로 완공 격려금 약 200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임금협상 때 일관제철소 완공 기념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노사가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3고로 체제의 본격적인 가동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대를 이어 추진한 역점 사업이 마무리되는 기념비적인 의미가 있어 노사가 격려금 지급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아버지의 꿈을 완수했다는 만족감과 열심히 노력해준 직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통 큰 격려금’으로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고로 완공 격려금 외에도 현대제철 직원들은 안전 생산 달성 격려금으로 ‘기본급 200%+50만 원’을 받는다. 이 중 ‘기본급 100%+50만 원’은 추석 전에, 나머지는 연말에 지급한다. 또 위기 극복 격려금 명목으로 ‘기본급 100%+250만 원’을 추석 전에 받는다. 회사 주식 40주도 올해 안에 받을 예정이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현대제철#고로완공#정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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