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침개 잡채는 고칼로리 대명사… 아깝다고 과식 말아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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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연휴 명심해야할 건강상식

오랜만에 맞는 긴 추석연휴를 건강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건복지부가 추석을 앞두고 발표한 명절 건강상식을 통해 알아보자.

고향까지 장거리를 이동해야 할 때는 좁은 차 안에서 오랜 시간 있게 된다. 근육이 긴장하거나 혈액순환장애 등이 발생하기 쉽다. 운전자는 졸음이 오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한편 피로가 누적돼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야 근육 피로를 풀고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스트레칭은 천천히, 통증을 느끼지 않는 범위 안에서 10∼15초간 하는 게 좋다. 좌우 양쪽을 고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깨 스트레칭은 우선 양손을 깍지 끼고 최대한 앞으로 뻗었다가 다시 머리 위로 올리자. 양팔을 머리 위쪽으로 쭉 편 채 좌우로 천천히 숙여주자. 머리 뒤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왼손으로 잡고 어깨와 위팔 뒷부분을 부드럽게 당겨주는 방법도 있다. 머리 뒤에서 양손을 깍지 끼고 팔꿈치를 나란히 펴보기도 하자.

추석 음식은 정성이 들어가서 남기기 아까워 과식을 하기 쉽다. 자칫하면 체지방이 쌓이게 되고 체중이 늘어난다. 음식을 준비할 때 받는 스트레스도 비만을 부를 수 있다.

부침개, 산적, 동그랑땡, 잡채 등은 고칼로리 음식이므로 과하게 먹지 말아야 한다. 송편의 소(깨 팥 콩 등)도 열량이 높으니 적당히 먹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땐 기름을 과하게 사용하지 말자. 채소를 볶을 때는 기름 대신 물을 살짝 두르고 익히는 게 좋다. 어육류는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선택하고 껍질과 지방은 제거하고 조리하도록 하자.

명절 스트레스를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 장보기와 음식 장만, 설거지, 청소 등은 가족들이 다같이 하고 함께 쉬는 게 좋다. 나만 고생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운전을 하거나 제사상을 준비하는 배우자에게 존중하는 마음을 꼭 표현하도록 하자.

가족이 함께하는 이벤트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마련해보는 것도 좋다. 산책, 윷놀이, 영화 보기, 노래방 가기, 온천이나 찜질방 이용 등을 해보자. 명절 전후 고생한 가족에게 선물로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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