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요정’ 키릴렌코, 전미라-윤종신 부부와 이색 대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5일 2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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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디다스 제공
사진=아디다스 제공
'키릴렌코, 전미라'

세계적인 미녀 테니스 선수 마리아 키릴렌코(20·러시아)가 쿨의 이재훈과 짝을 이뤄 윤종신-전미라 부부와 테니스 대결을 펼쳤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15일 올림픽공원 테니스 센터 코트에서 '2013 KDB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참가 차 한국을 방문한 키릴렌코를 초청해 테니스 레슨 및 윤종신-전미라 부부와 테니스 대결 이벤트인 '아디다스 프렌즈 매치'를 진행했다.

카릴렌코와 이재훈은 윤종신-전미라 부부를 상대로 맞아 올림픽 대표팀 못지 않은 뜨거운 라켓 대결이 펼쳐졌다.

평소 아내와 테니스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윤종신은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와의 랠리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선보였으며, 국가대표 선수 출신 아내 전미라 역시 녹슬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 주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대결은 윤종신, 전미라의 승리로 마쳤다.

키릴렌코는 "윤종신-전미라 부부의 호흡이 정말 환상적"이라며 "전 한국 국가 대표 선수 전미라와 재미있는 이벤트를 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 이 기운을 받아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신은 "개인적으로 팬이었던 키릴렌코와 한 코트 안에서 대결을 펼쳤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큰 영광이었다"며 기뻐했다.

한편 국내 여자 테니스 유망주 15명과 함께한 '원 포인트 테니스 레슨'에서는 키릴렌코가 기본적인 자세부터 서브, 스트로크, 스매싱 등 다양한 테니스 기술을 유망주들에게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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