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日인접 제주 바다, 방사능 검사결과 안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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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이후 국내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는 가운데 국내 바닷물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일본에 인접한 제주 남단 해역 6곳의 8월 바닷물 방사능 농도를 분석한 결과 인공방사능 물질이 미량 검출되거나 검출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6곳 모두 세슘134는 검출되지 않았고 세슘137은 kg당 0.00169∼0.00172베크렐 수준으로 검출됐다. 2006년 이후 5년 동안 국내 표층 해수에서 검출된 세슘137이 최대 kg당 0.00404베크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정상 수치에 해당한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해수부는 기존 27개 지점에서 3개월에 한 번 시행하던 방사능 검사를 제주도 남단 동중국해역 4곳은 매달 두 차례, 울릉도 인근 동해해역 2곳에서는 매달 한 차례로 늘릴 방침이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후쿠시마 원전#방사능 오염수#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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