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싱팀 알파벳, 12일 첫 싱글 ‘블랙수트’로 가요계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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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2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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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싱팀 알파벳의 데뷔 곡 ‘블랙수트’가 드디어 대중들 앞에 공개된다.

알파벳은 9월 12일 정오 랩퍼 산이와 함께 작업한 첫 싱글 ‘블랙수트’를 전격 공개하고 아티스트로서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알파벳은 인피니트의 ‘데스티니’, 테이스티의 ‘너 나 알아’ 등 인상적이고 색깔 있는 곡을 선보이며 가요계에서 주목 받아온 신예 프로듀싱팀이다. 래퍼 산이의 지원 사격 속에 완성된 ‘블랙수트’로 데뷔를 예고한 그들은 가요계뿐만 아니라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실제로 ‘블랙수트’를 피춰링한 산이는 얼마 전 자신의 SNS를 통해 ‘Black suit is my control’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는 최근 화제가 되었던 힙합 디스전에 참전하는 대신 ‘블랙수트’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겠다는 의지로 힙합 디스전에서의 관심이 ‘블랙수트’로 쏠리고 있다.

알파벳의 싱글 곡 ‘블랙수트’는 일렉트로니카와 힙합을 결합시킨 인상적인 곡으로, 그 속에 담긴 산이의 랩핑은 듣는 사람을 격정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산이는 예술가로서 느끼는 창작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분노를 처절할 정도로 밑바닥까지 긁어대며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단순한 욕설이나 치기 어린 반항이 아닌 자신이 랩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마치 아트 영상을 연상케 하는 모노톤의 강렬함에 프렉탈 구조를 차용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해골 그래피티를 얼굴에 그리고 등장하는 산이는 충격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들을 놀라게 한다.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알파벳의 ‘블랙수트’는 일렉트로니카와 힘합을 결합시키기는 과정에서 힙합의 본질은 잃지 않으면서 트렌드를 앞서나가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거듭해 탄생됐다. 또한 산이 역시 자신의 곡과 같은 노력을 쏟아 부으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혀 기대를 높인다.

한편 알파벳은 오늘 정오 ‘블랙수트’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범 활동을 시작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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