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승격’ 임창용, 트리플A 평균자책 0.79-피홈런 無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5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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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동아닷컴DB
임창용. 동아닷컴DB

'풍운아'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이 마이너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빅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는 4일(현지 시각) 임창용을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컵스에 입단한 이래 올시즌 루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임창용은 싱글A와 트리플A를 빠른 속도로 뚫고 빅리그에 정식 데뷔하게 됐다.

특히 임창용은 미국 생활 적응이 끝난 트리플A 때는 11경기에서 11.1이닝을 던지며 1실점, 평균자책점 0.79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리그 전체 성적은 21차례 등판 22.1이닝 평균자책점 1.61이다.

특히 임창용은 미국행 이후 아직 단 1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고속 사이드암'의 위력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이에 불펜에 다소 불안감을 느껴온 컵스가 임창용을 통해 뒷문 보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데뷔로 현역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추신수(31·신시내티), 류현진(26·LA 다저스)을 포함해 3명이 됐다.

임창용 빅리그 승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창용 빅리그 승격, 엄청난 성과다", "임창용 빅리그 승격, 방심하지 말고 잘하길", "임창용 빅리그 승격, 사이드암의 위력을 선보여라", "임창용 빅리그 승격, 추신수나 이대호와 붙으면 어떻게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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