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카카오톡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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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5일 07시 00분


기존 메뉴 버튼 기능, 서비스 화면으로 옮겨
주요 페이지 화면 ‘밀어서 이동’ 등 UI 개선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4일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새롭게 출시한 4.0버전(사진)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환경·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이다.

먼저 세부 기능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메뉴 버튼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능을 서비스 화면으로 옮겨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채팅’ 탭에서는 터치 한번으로 원하는 친구들을 선택해 새 채팅방을 만들 수 있는 아이콘을 새롭게 넣었다. ‘친구찾기’탭에는 카카오톡 아이디 검색, QR코드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고 있는 친구 찾기 기능을 직접 노출시켜 더 편리하게 친구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룹 채팅방 프로필 사진도 업그레이드했다. 3인 이상의 그룹 채팅방에 참여하고 있는 멤버들의 프로필 사진을 최대 4개까지 타일 형식으로 볼 수 있다. 또 스마트폰 화면을 좌우로 밀면 ‘친구’, ‘채팅’, ‘친구찾기’, ‘더보기’와 같은 주요 페이지 이동이 가능해졌다.

서로 다른 스마트폰 환경에서 동일한 서비스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메뉴버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부분의 기능을 화면하단에 배치함으로써 안드로이드와 iOS 간 서비스 이용 경험을 동일화한 것이다. 채팅방 내 이모티콘 선택영역도 iOS버전처럼 화면 하단으로 이동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강화했다. 4.0 버전에서는 새 카카오톡 BI를 만나볼 수 있다. 새 BI는 볼륨감을 더하고 한층 세련된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대표 컬러인 노란색도 더 다양한 부분에 적용했다.

한편 4.0버전은 안드로이드폰에 우선 적용되며, 아이폰도 연내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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