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신흥대+한북대=신한대… 통합의 힘으로 새롭게 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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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신한대 전경.
신한대 전경.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2·3년제 특성화대학인 신흥대와 4년제 사립대학인 한북대가 통합해 ‘신한대’로 새롭게 출발한다.

내년 3월 4년제 대학으로 개교하는 신한대의 교명은 신흥대와 한북대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것. 현 신흥대 용지는 의정부캠퍼스로, 경기 동두천에 있는 한북대는 동두천캠퍼스로 운영한다. 의정부캠퍼스는 공법행정학과, 유아교육과, 글로벌관광경영학과, 치기공학과 등 15개 학과를 포함한 인문·사회계열 중심 캠퍼스로, 동두천캠퍼스는 섬유소재공학과, 에너지환경공학과, IT융합공학과 등 공과계열 5개 학과가 설치돼 연구중심 캠퍼스로 특성화된다.

올해부터 4년제 신입생을 모집하는 신한대의 경쟁력과 2014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을 소개한다.

모집정원 줄이고 경쟁력은 높였다
김영성 입학처장
김영성 입학처장

신한대는 ‘작지만 경쟁력 있는 대학’을 추구한다. 입학정원은 기존 신흥대 2800명, 한북대 500명으로 총 3300명 규모였지만 신한대로 통합하면서 1453명으로 절반 이상 줄였다.

학생 수를 줄이는 대신 두 대학 간 교육 인프라와 교수진의 통합을 통해 학생 1인당 전임교원의 확보 비율을 높임으로써 교육의 질을 올리겠다는 것. 또 취업 분야별로 전문화된 30여개 특성화학과를 운영하는 동시에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인정받은 신흥대와 해외 대학과의 활발한 교류로 국제화에 강점을 가진 한북대의 경쟁력을 합해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신한대는 2020년까지 대한민국 20대 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세우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교육철학으로 이른바 ‘신한S파워(4S)’를 내세웠다. 4S는 △Spirit(기독교 정신의 섬김을 통한 영성교육) △Service(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나눔교육) △Synergy(통합과 융합의 새로운 창조교육) △Specialization(특성화와 차별화된 전문교육).

김영성 신한대 입학처장은 “미래가 밝은 분야의 인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통합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학과 위주로 재편했다”면서 “지난 40년간 전문직업인 6만여 명을 양성한 동문 파워와 4년제 대학 한북대를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을 동시에 살려 빠른 시간 안에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시 2차는 수능 끝나고 원서접수

신한대 수시모집 1차 전형은 △일반전형(415명) △국가보훈대상자전형(45명) △농어촌전형(58명) △교육기회균형전형(31명) △특성화고교전형(12명) △어학특기자전형(56명)의 6개 전형으로 구성된다. 어학특기자전형과 공연예술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수시모집 1차 전형은 학생부 성적 70%와 면접고사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시모집 2차 전형은 학생부 성적 50%와 면접고사 성적 50%를 반영하는 일반전형(375명)과 학생부 성적 100%를 반영하는 학생부우수자전형(72명)으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1, 2차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전 모집단위에서 문·이과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김처장은 “학생부 성적보다는 발전가능성과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면접전형 비중을 높였다”면서 “반영비율만 보면 학생부의 비중이 높아 보이지만 실질반영율을 따지면 수시 1차 전형의 경우 학생부는 140점에 면접은 180점일 정도로 면접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신한대 수시모집 원서는 1차 전형은 이달 4∼13일, 2차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11월 11∼15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ipsi.shinhan.ac.kr). 문의 031-870-3211∼7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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