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에서 새로운 개념의 체험형 미션수행 프로그램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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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8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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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DMZ in Gangwon’ 8월 24일 양구 일대에서 진행

정전 60주년을 기념하여 강원도, 양구군, 인제군이 주최하는 신개념 미션 체험 행사 'RUN DMZ in Gangwon' 양구편이 8월 24일 진행되었다.

가족, 친구 및 외국인으로 구성된 74팀 총 250여명의 참가자들은 강원도 금강초롱 전설을 차용한 시나리오에 따라 양구 지역 내 명소에 준비된 미션을 수행하며, 최종미션인 평화의 열쇠를 찾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강원도청 김남섭 DMZ 정책담당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양구생태식물원에서 보전하고 있는 금강초롱, 백부자, 개느삼, 백두산물싸리 등 DMZ의 희귀멸종위기식물을 찾아보고 사진을 찍는 등 미션을 수행하였다.

이후 박수근 미술관으로 이동하여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둘러보며 그 속에 숨겨진 힌트를 찾았고, 마지막 미션장소인 정중앙천문대에서는 국토의 정중앙 지점을 확인하고 여름 밤하늘에 숨겨진 상징을 찾아볼 수 있었다.

미션 종료 후 진행된 폐회식에선 양구군에서 준비한 곰취 찐빵을 먹으며 참가자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는 한편, 미션 수행 결과에 따른 시상과 경품 행사가 진행되었다. 또한 양구 특산물인 민들레 건나물과 백리향 화분을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증정하였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양구 지역은 한국전쟁 동안 피의 능선 전투, 도솔산 전투, 가칠봉 전투 등 치열한 전투의 상흔을 간직한 곳으로 그 동안 역사적, 안보적 가치가 주로 부각되었다.

최근에는 두타연, 펀치볼 둘레길, 생태식물원, 대암산 등 보존된 생태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으며, 그 밖에도 선사박물관, 박수근 미술관, 국토정중앙천문대, 양구백자박물관 등 다양한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8월 31일에는 인제 산촌민속박물관에서 ‘RUN DMZ in Gangwon’ 인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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