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소년 4명 중 1명이 학교성적, 외로움 등의 이유로 자살 충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가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 132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6%가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유는 학교성적(29.5%), 외로움(17.6%), 가정불화(16.1%) 등의 순이었다.
42.5%는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고, 성적 부담감(43.7%), 학교가 싫기 때문(36.9%), 규율과 통제에 대한 거부감(24.9%)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응답자의 8.2%는 가출 경험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45%가 ‘부모와의 갈등’이 원인이라고 답했다.
최초 가출 나이는 평균 14.3세, 가출 기간은 1주일 미만이 76.4%로 조사됐다. 또 17.7%가 흡연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최초 흡연시작 연령은 평균 14.9세로 집계됐다. 고민을 묻는 항목(복수응답)에는 52.7%가 외모를 꼽았고 공부(49.7%), 직업 선택(32.4%)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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