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미 ‘디스전’ 이유? “갈데까지 갔으면 좋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6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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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타이미 트위터
사진제공=타이미 트위터
여성 래퍼 타이미(이옥주)가 '힙합 디스전'에 합류한 이유를 전했다.

타이미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람들마다 보는 시각은 다 다르겠지만, 난 디스곡에서 힙합 정서가 가장 잘 보인다고 생각한다"면서 "힙합은 흑인들의 사회적 비판과 반감을 가장 많이 반영했던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미는 "욕먹을 X들 마음껏 욕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게 힙합인데 이제 쉬쉬하는 분위기"라며 "폭력적이고 더럽고 서로 물고 뜯고 까발리고. 그거 보기 싫다고 이제 그만하라고 하면 힙합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이미는 "갈데까지 갔으면 좋겠다. X발 한국 힙합 얼마나 썩어있는지 지금 아니면 언제 보나"라면서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디스는 정말 얻는 건 없고 잃는 것 투성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타이미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컨트 롤(Cont LOL)'이라는 제목의 디스곡을 공개하면서 전 소속사와 힙합계의 문제점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최근 힙합가수들 사이에서 서로를 비판하는 '디스전'이 잇따르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센스는 개코를 겨냥해 23일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를 발표한데 이어 25일 '트루 스토리(True story)'를 2차로 공개했다. 그러자 개코는 24일 '아이 캔 컨트롤 유(I Can Control You)'라는 노래도 맞서고 있다.

또 스윙스가 23일 '황정민'이라는 노래에서 사이먼디의 실명을 거론하며 디스하자, 사이먼디는 25일 '컨트롤(Control)'이라는 노래로 받아쳤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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