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 코리언 매치 이청용-윤석영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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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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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윤석영(오른쪽). 스포츠동아DB
이청용-윤석영(오른쪽). 스포츠동아DB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코리언 매치’가 펼쳐진다.

이청용(25·볼턴)과 윤석영(23·퀸즈파크레인저스)은 24일 오후 8시15분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2013~2014시즌 챔피언십 4라운드를 갖는다. 두 선수가 챔피언십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QPR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1부)에서 강등되면서 대결이 성사됐다.

이청용과 윤석영의 맞대결 여부는 확실치는 않다.

윤석영은 7일 열린 엑스터 시티와 캐피털원 컵에서 선발 출전하며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7개월 만에 첫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사흘 뒤에는 허더스필드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정확한 크로스로 동점골을 도우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3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결장하며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진 못했다.

반면 이청용은 출전이 확실하다.

3라운드까지 전 경기 선발로 나섰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포지션을 바꿔가며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QPR전에서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윤석영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다면 맞대결을 피할 수 없다. 이영표와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대결 이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동일 선상에서 공을 놓고 더욱 세게 부딪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즌 초반부터 양 팀의 행보는 엇갈리고 있다.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이끄는 볼턴은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승점2(2무1패)로 24개 팀 가운데 19위에 처져있다. 승리를 통해 반전이 필요하다. 이청용에게 큰 믿음을 주고 있다.

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점7(2승1무)로 5위. 2위 왓포드부터 6위 레체스터 시티까지 승점이 같고 골득실차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언제든 선두 등극이 가능하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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