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집안’ LG…현재윤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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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2일 07시 00분


LG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주전 포수 현재윤(34)이 복귀했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지 42일 만이다. 현재윤이 7회초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목동|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LG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주전 포수 현재윤(34)이 복귀했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지 42일 만이다. 현재윤이 7회초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목동|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부상 이탈 42일만에 1군 복귀
극심한 피로 윤요섭 고민 해결


‘되는 집안’ LG가 날개를 달았다. 주전 포수 현재윤(34)이 복귀했다. 지난달 10일 왼쪽 손등 골절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지 42일 만이다. LG 김기태 감독은 21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코칭스태프와 상의한 끝에 현재윤을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윤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서 LG로 이적했다. 이후 주전 안방마님으로 나서면서 공수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데뷔 후 처음으로 웨스턴리그 포수 부문 팬 투표 올스타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그러나 지난달 9일 잠실 NC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손등을 맞아 전력에서 이탈해야 했다.

다행히 현재윤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쓴 윤요섭이 공백을 잘 메웠다. 그러나 전례 없는 폭염 속에 윤요섭의 피로도가 극심해진 것도 사실. 포스트시즌까지 준비해야 하는 LG로선 현재윤의 복귀가 천군만마와 같다.

현재윤은 “일본에서 치료를 받고 와서 재활 기간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없어도 팀이 잘 해서 마음의 짐은 덜었다”며 밝게 웃은 뒤 “남은 시즌 동안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윤은 이날 2-2 동점으로 진행되던 7회초 무사 1루서 윤요섭의 대타로 나서 희생번트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대량득점의 징검다리가 됐다.

목동|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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