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에 부조작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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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4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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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동아닷컴DB
배우 송혜교. 동아닷컴DB
상하이 및 충칭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기념관 등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송혜교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에 부조작품을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일을 위해 헤이그를 직접 다녀온 서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 열사 기념관을 건립하고 지금까지 운영해 온 이기항, 송창주 부부를 만나서 기념관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 한 결과 ‘헤이그 특사’였던 이준 이상설 이위종 열사의 부조작품을 만들어 기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준 열사 기념관’은 이준 열사가 1907년 순국한 역사의 현장으로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이상설, 이위종 열사와 함께 머물렀던 곳이다. 당시 만국평화회의보 1면에 실린 세 명의 사진을 그대로 동판에 재현해 기증한 것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가로 1.7미터, 세로 1.2미터 청동으로 제작된 이번 대형 부조작품은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이준 열사 기념관 중심부에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후원한 송혜교는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복원에 이어 해외에서 두번째로 복원된 독립운동 유적지인 이준 열사 기념관에 부조작품을 기증한 것이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송혜교와 한국어 안내서를 먼저 제공한 후 상하이 충칭 항저우 임시정부청사 등에 관한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개발했던 것처럼 이번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앱 서비스로도 곧 제공할 계획이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금까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했으며 영국의 테이트 모던 등 유럽의 유명 미술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하고자 노력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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