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EVERAGE] ‘스파클링’ 젊은층 입맛 사로잡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톡 쏘는 청량감은 유지하면서도 카페인에 대한 부담이 없어 활력 보충에 도움을 주는 스파클링 음료가 인기다. 왼쪽부터 동원F&B ‘진저에일 스파클링’, 티젠 ‘레몬&유자 스파클링 아이스티’, 롯데칠성음료 ‘티 스파클링’

■ 톡 쏘는 청량감…NO 카페인…활력 충전…

스파클링 음료로 무더위 활력 UP

진저에일, 생강향에 매운맛 없애 깔끔
티젠 ‘스틱형’ 스파클링 아이스티 기발
홍초&스파클링, 여름 피로 회복에 굿
티 스파클링, 녹차·홍차 깊은 향 가득

‘찌는듯한 무더위와 갈증, 스파클링 음료로 해소하세요!’

식음료업계에서 여름 성수기를 맞아 기존의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웰빙 스파클링 음료를 앞 다퉈 출시하고 있다. 스파클링 음료는 지난해부터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을 타고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과 맞물려 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콜라와 사이다로 대표되는 탄산음료는 청량감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열대야와 함께 여름 수면에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스파클링 음료들은 톡 쏘는 청량감은 유지하면서도 카페인에 대한 부담이 없고, 쉽게 지치는 여름철 활력 보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스파클링 음료 제품들을 살펴봤다.

● 동원F&B ‘진저에일 스파클링’

동원F&B는 기존 탄산음료의 인공적인 단맛과 카페인에 거부감을 갖는 소비자를 겨냥해 ‘진저에일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탄산수에 생강농축액과 향을 첨가한 무카페인 스파클링 음료로 생강 특유의 매운맛과 쓴맛은 없애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청량감을 유지하면서도 단맛을 최소화해 자극적이지 않은 음료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티젠 ‘레몬&유자 스파클링 아이스티’

티젠 ‘레몬&유자 스파클링 아이스티’는 분말로 된 스틱형 제품으로 분말이 물에 녹으면서 스파클링이 생성되는 신개념 아이스티다. 레몬과 유자의 조합으로 상큼한 맛을 살리고 단맛은 최소화시켰다. 물에서 스파클링이 생성되는 모습과 청량감이 느껴지는 시원한 소리는 여름철 활력 음료를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스틱 하나에 일일권장량의 비타민C(100mg)와 비타민B2가 들어있어 물에 녹여 먹는 발포비타민을 대체해 섭취할 수도 있다.

대상 ‘홍초&스파클링’ 2종

● 대상 ‘홍초&스파클링’

대상에서는 ‘홍초&스파클링’ 2종(석류·레몬)을 출시했다. 새콤한 홍초의 상큼한 맛에 탄산음료의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스파클링 음료로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다이어트 식초 음료로 잘 알려져 있는 홍초는 여름철 피로 회복과 활력 보충에도 도움을 준다. 일반적인 탄산음료에 비해 탄산의 강도와 단맛을 줄여 식후에 마시면 개운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

● 롯데칠성음료 ‘티 스파클링’

‘티 스파클링’은 부드러운 탄산에 녹차 및 홍차가 어우러진 제품. 탄산음료의 시원한 청량감, 차음료 특유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개념 음료다. ‘티 스파클링 녹차’는 기존 ‘티 그린 스파클링’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한 제품으로 깔끔한 녹차에 상큼한 유자향을 가미했다. ‘티 스파클링 홍차’는 홍차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포도향을 블렌딩해 입안 가득 달콤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티 스파클링은 탄산음료를 좋아하지만 단맛이 덜하고 깔끔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에 따라 녹차, 홍차의 깊고 풍부한 향을 결합한 신개념 음료”라고 설명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