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20년전 어머니 3개 암 완치시킨 효자의 비결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3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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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무역회사 대표였던 남자가 인적 없는 산골에서 10년간 홀로 지낸 사연은 무엇일까. 13일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는 강원도 인제 산골에서 홀로 살고 있는 약초꾼 수득 씨 이야기를 방송한다.

수득 씨가 산 속에 묻혀 살게 된 것은 그의 어머니 때문이었다. 20년 전, 수득 씨의 어머니는 갑자기 자궁경부암, 대장암, 간암까지 무려 세 가지 암이 동시에 찾아와 "길어야 15일 산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듣게 됐다.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방팔방 수소문에 나선 수득 씨는 약초에 능통한 한 스님에게 다섯 가지 약초의 정보를 듣게 됐다. 약초에 대해 전혀 모르던 그는 이 산 저 산을 돌아다니며 약초를 구해 어머니에게 달여줬고, 놀랍게도 병세에 차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그의 어머니는 의사조차 '기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때부터 수득 씨의 삶은 180도 바뀌었다. 산에 파묻혀서 이름 모를 잡풀들을 찾고 효능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건강을 유지시키기 위해 그만의 비법을 연구했고 그의 어머니는 20년 가까이 장수를 누렸다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첩첩산중에서 무공해 삶을 살아가는 약초꾼 수득 씨의 삶은 13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볼 수 있다.

남윤서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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