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AG 홍보대사로 뽑아놓고는…JYJ 쏙 빼고 대회 성공 기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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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9일 07시 00분


그룹 JYJ.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룹 JYJ.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논란 거세자 인천시장까지 진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인 그룹 JYJ(사진)가 아시안게임 성공 기원 콘서트에서는 배제돼 논란이 되고 있다.

JYJ는 9월1일 오후 7시 인천시 문학동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인천 한류관광 콘서트’에 출연 제의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행사는 2014 인천 아시아게임의 성공을 기원하는 콘서트로, 인천시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도시공사에서 주관한다. 주관 방송사는 MBC다. 콘서트 사회자인 소녀시대의 유리와 티파티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EXO 2AM FT아일랜드 미쓰에이 등 한류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문제는 조직위가 2월 “국제적인 인지도”를 인정, 홍보대사로 JYJ를 위촉했고 이들과 함께 하반기에는 인천을 알리는 해외 콘서트 등 홍보 활동 계획을 세웠지만 정작 그 첫 무대에서는 JYJ를 배제한 것이다. 특히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JYJ의 방송 출연 및 가수 활동 방해 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내린 뒤여서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JYJ의 소속사 측은 조직위원회 측에 이의를 제기하고 최종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JYJ 팬들은 송영길 인천시장 트위터를 통해 “진위를 파악해 달라”고 질문했고, 송 시장도 “JYJ의 출연을 희망한다. 라인업(출연 목록)문제는 제작사인 MBC가 주도하고 있다는 인천도시공사의 보고를 듣고 상황 파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주관사인 인천도시공사 측은 8일 “출연진은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면서 “홍보대사인 JYJ가 콘서트에 출연 명단에서 빠진 것은 아쉬운 일이다. 최대한 출연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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