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임지연, 세 번의 이혼…“멸종된 도도새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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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5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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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미스코리아 태평양 출신의 임지연이 이혼 심경을 고백했다.

임지연은 지난 4일 방송된 JTBC ‘미스코리아-비밀의 화원’에서 세 번의 이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임지연은 미스코리아 당선 후 1987년 일본의 사업가와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남편은 일본의 부동산 재벌이었다. 그와 이혼 후 임지연은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의 아픔을 더 겪었다.

이날 방송에서 임지연은 멸종된 ‘도도새’와 자신의 인생을 비교했다. 임지연은 “먹이가 풍부하고 천적이 없는 섬에서 도도새는 날아다닐 이유가 없어져 결국 퇴화했다. 하지만 이후 섬에 인간이 손길이 닿자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멸종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 또한 온실 속 화초처럼 살게 돼 주체성이 없어졌다. 나 나름대로의 끼와 열정이 있었는데, 이것을 분출할 출구가 있었더라면 더 좋은 결혼생활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인기가 전부는 아니다”, “스스로 많은 아픔 겪은듯”, “유명인은 외로움과 비례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

한편 임지연은 이날 방송에서 총 3억 원의 비용이 든 결혼식에 대해 전했다. 또 전남편으로부터 고급 외제차와 강남 빌딩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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