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9살짜리 꼬마, 2억 넘는 ‘페라리 F430’ 운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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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30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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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짜리 꼬마, 2억 넘는 페라리 F430 운전. 유튜브 영상 캡쳐.
9살짜리 꼬마, 2억 넘는 페라리 F430 운전. 유튜브 영상 캡쳐.

인도의 한 부호가 자신의 9살 아들의 슈퍼카 운전 실력을 자랑하다 경찰에 고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6일 인도 트리수르에 거주하는 백만장자 무하마드 니잠이 9살 아들의 생일 기념으로 2억이 넘는 페라리 F430의 운전대를 맡겼다”며 “차에는 6살 많은 형만 동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개인 전용도로에서 슈퍼카를 수백 미터가량 운전했고 가족들은 그 모습을 대견해하며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하지만 이 영상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인도와 세계 각지에서 여러 기업체를 운영하며 상당한 부호로 알려져 있는 무하마드는 최근에서야 미성년자의 차량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고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도 케랄라 주 경찰은 “무하마드가 미성년자의 불법 운전 영상을 공개해 아이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한 혐의”라고 전했으며 “문제의 차량을 압수, 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라리 F430은 2006년 당시 국내 판매가격이 3억4천만 원을 호가한 슈퍼카로 8기통 4400cc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65마력을 내며 최고속도는 315km/h에 달한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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