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우승 전략? 바람에게 물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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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0일 07시 00분


김효주. 사진제공|롯데
김효주. 사진제공|롯데
롯데챔피언십 2R 버디3개 공동 3위
“바람 심할때 지키기…잠잠할땐 공격”


“바람이 불면 안전하게, 바람이 없으면 공격적으로.”

김효주(18·롯데·사진)가 남은 2라운드의 전략을 새로 짰다. 아주 단순하지만 정답이다. 김효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됐다. 10언더파 134타를 쳐 선두로 나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3타 뒤진 공동3위다.

김효주의 최종 성적표는 바람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바람에 익숙하다. 하와이로 오기 전 제주에서 더 강한 바람을 경험했던 터라 이정도 바람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김효주는 “제주도 바람보다 (하와이 바람이) 계산하기 편하다”면서 “남은 라운드의 전략은 단순하다. 바람이 심하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바람이 불면 지키는 전략으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2위였던 서희경(27·하이트)은 이날 타수를 줄이면서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고, 박세리(34·KDB금융)는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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