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3호 결승포…팀 연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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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8일 07시 00분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오릭스 이대호(31·사진)가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대호는 17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안타 모두 영양가 만점이었다. 1회 2사 3루서 맞은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의 시속 105km짜리 커브를 1타점 좌전적시타로 연결해 1-0 리드를 안긴 뒤 1-1로 팽팽히 맞선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역시 노가미의 시속 139km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선제타점에 이어 결승 홈런.

이대호는 개막부터 타율 4할과 장타율 5할의 맹타를 휘두르며 맹활약했지만, 14일 니혼햄전과 16일 세이부전에서 8타수 1안타로 다소 주춤했다. 중심타자가 침묵하자 5연승을 달리던 팀도 2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이날 이대호가 홈런포를 재가동하면서 오릭스도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연패를 끊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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