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낙동강 물자원 활용 세계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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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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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세계물포럼 조직위 창립

16일 서울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WWF)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위원들이 성공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 박은경 유엔 수자원 협력대사, 이순탁 부위원장, 노석균 영남대 총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정무 위원장(한국물포럼 총재),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선우중호 전 서울대 총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대구시 제공
16일 서울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WWF)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위원들이 성공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 박은경 유엔 수자원 협력대사, 이순탁 부위원장, 노석균 영남대 총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정무 위원장(한국물포럼 총재),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선우중호 전 서울대 총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대구시 제공
2015년 3월 대구 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WWF)’을 위한 조직위원회가 창립돼 대구시와 경북도의 준비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16일 서울에서 열린 조직위 창립총회에는 조직위원 55명이 선정됐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외교부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대통령비서실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와 국회, 유관기관 등 주요 기관의 책임자가 대거 참여해 WWF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물 관리 선진국이 되도록 치밀하게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대구 경북에는 이순탁 영남대 석좌교수가 부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함인석 경북대 총장, 노석균 영남대 총장, 김동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물 올림픽’으로 불리는 WWF는 지구촌 물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최대 국제행사. 1997년 모로코에서 열린 1차 포럼에는 60개국 500여 명이 참가했으나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6차 때는 170개국 3만여 명이 참가했다. 2015년 포럼에는 200개국 3만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만큼 물 관리 및 산업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음을 보여준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동 개최지로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포럼을 계기로 대구 경북이 물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대구 경북을 끼고 흐르는 낙동강을 포럼을 통해 물자원 활용의 대표적 모델로 제시할 구상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낙동강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도는 낙동강을 따라 문화와 생태 관광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또 대구시는 달성군 국가과학산업단지에 한국물산업진흥원을 건립할 예정이며 경북도는 첨단수질정화기술인 멤브레인 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조직위 출범에 따른 첫 행사로 다음 달 13∼15일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물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차 WWF를 위한 세부 계획을 논의한다. 지난달 22일에는 대구에서 7차 WWF를 기념하는 ‘세계 물의 날’ 행사와 국제물산업박람회가 열렸다. 대구 경북에는 포럼 때까지 2년 동안 낙동강 국제 물주간 행사 등 다양한 물 행사가 이어진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물포럼이 내륙도시 대구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경쟁력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07년부터 시작한 낙동강 살리기 프로젝트는 이번 포럼에서 가장 주목받는 물 관리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제7차 세계물포럼#낙동강#조직위원회가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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