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빅쇼’, 어버이날 서울공연으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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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1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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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송해가 5월8일 오후 2시·5시 두 차례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나팔꽃 인생 60년 송해 빅쇼’ 대장정을 마친다.

송해는 지난 2년간 모두 18개 지역에서 40회의 공연을 무사히 마쳤으며, 이번 KBS홀 공연으로 무려 전국 42회 공연을 기록하게 된다.

2011년 9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시작한 ‘송해 빅쇼’는 대구 전주 부산 대전 안동 광주 창원 의정부 수원 울산 제주 등 12개 지역에서 26회 공연을 벌였다. 작년 9월30일, 10월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즌2’로 새롭게 출발해, 다시 대전 인천 부산 대구 경주 등 5개 지역 14회 공연을 무사히 마친 후 어버이날인 5월 8일 출발지인 서울로 재입성하게 됐다.

‘앵콜 송해 빅쇼’의 타이틀로 펼치는 5월8일 KBS홀 공연은 송해가 원래 본업인 가수로서, 코미디언으로서, 사회자로서 모든 것을 선보인다. 베테랑 사회자 허참의 진행으로 코디미언 협회장인 엄용수의 ‘속사포 개그’, ‘트로트 아이돌’ 신유, 문연주, 금잔디 등 가수, 변아영, 김성남, 조금산 등 코미디언, 양희봉 악단, 무용단, 코러스 등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이번 어버이날 ‘앵콜 송해 빅쇼’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하면서 느낀 각 지역의 독특한 색채와 노래들을 송해만의 색깔로 재창조해낸다는 콘셉트로 차별화한다. 또한 ‘실버들의 건강 멘토’로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에 대한 ‘어르신을 위한 건강토크쇼’도 펼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송해 빅쇼 시즌2’공연을 앞두고,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펑크 내 건강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던 송해는 그러나 이후 아무 문제없이 ‘송해 빅쇼’는 물론, ‘전국노래자랑’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송해는 홍보대행사 AMG글로벌을 통해 “건강은 전혀 문제없다. 지금도 매일 소주 서너병 씩 마시며 즐겁게 살고 있다. 가수는 펑크내도 사회자는 절대 펑크내지 않는다”고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송해는 건강의 비결에 대해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매일 오전 3호선 매봉역에서 종로 3가 역까지 전철로 ‘연예인 상록회’사무실로 출근해 원로 연예인 또는 지역 노인들과 대화와 놀이를 나누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송해는 “무엇보다도 무대위에 있을 때는 엔도르핀이 솟아나 나이를 잊을 수 있다. ‘나팔꽃 인생 송해 빅쇼’는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나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활력소”라면서 “죽는 날까지 무대에 설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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