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이한빈, 선발전 1위 차지하며 소치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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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1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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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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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쇼트트랙 여제’를 예약한 심석희(16·세화여고)가 압도적인 포스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지배했다.

심석희는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1000m 경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3000m 수퍼파이널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전날 열린 1500m(4위)를 제외한 3종목을 모두 제패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심석희는 173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빼어난 파워를 바탕으로 지난 2012-13시즌 세계선수권에서 왕멍(중국)과 박승희(21·화성시청)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기 여제’로 손색이 없다. 500m부터 3000m 슈퍼 파이널까지 전 종목을 모두 뛸 수 있는 올라운더로, 파워부터 코너링까지 큰 약점도 없다는 평가다.

심석희의 뒤를 이어 박승희와 신예 김아랑(전주제일고)이 2-3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국가대표 이한빈(25·서울시청)이 11일 열린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모두 석권하며 종합 순위 1위로 뛰어올랐다. 박세영(단국대)과 노진규(한국체대)가 각각 종합순위 2-3위를 차지했다.

서울 목동|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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