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女 1000m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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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1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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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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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차기 여제’다운 포스였다. 심석희(16·세화여고)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사실상 소치올림픽 국가대표를 확정지었다.

심석희는 1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13 전국 남녀 쇼트트랙 선수권 여자 1000m 결승에서 경기 초반부터 앞쪽으로 쭉쭉 치고나가 선두를 유지한 끝에 국가대표 선배 조해리(고양시청)와 박승희(화성시청), 김민정(용인시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심석희는 전날 500m 1위, 1500m 4위를 더해 76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심석희는 사실상 소치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심석희는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에서 왕멍(중국)과 박승희(화성시청)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한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미래를 책임지는 선수로 평가된다.

심석희는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1500m를 독식할 만큼 173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파워가 뛰어난데다, 500m부터 3000m 슈퍼파이널까지 능란하게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더로 평가된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10-11일 이틀간 1500-500-1000-3000m 수퍼파이널까지 4종목을 치러 종목별 순위에 따른 총점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2013-14시즌 국가대표는 남녀 각 6명이 선발되며, 이중 5명이 소치올림픽에 출전한다.

서울 목동|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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