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IT 이슈 - 4월 첫째 주(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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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8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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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이 나오기 전까지 삼성전자 갤럭시S4 관련 소식은 끊이지 않을 듯싶다. 갤럭시S4의 국내 출시일을 25일로 예상한 기사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 애플 관련 소식도 4개나 된다. 특히, 특허 관련 애플 소식이 2개로 특허 없이 애플을 논할 순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4월 봄기운과 함께 찾아온 지난주 국내외 IT 이슈를 살펴보자.

1. 갤럭시S4 25일 국내 출시 예정
지난 4일, 삼성전자가 오는 25일 미디어 초청 행사에서 갤럭시S4의 국내 판매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가 내다봤다. 갤럭시S4의 예상 출고가는 90만 원대 후반이다. 이동통신사 예약 판매 접수 시작은 오는 15일 전후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 갤럭시S4를 먼저 출시한 후 곧이어 25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미국 시장에는 다음 달 1일에 내놓을 예정이다.

2. 25달러짜리 초소형 PC 눈길


손바닥만 한 PC가 미국에서 작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눅스 기반 초소형 PC '라즈베리 파이'가 그 주인공. 라즈베리 파이는 지난 30일부터 미국 가전연합 사이트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모델은 두 가지다. 모델A는 256MB 램에 USB 포트 1개를 내장했다. 이더넷 랜 포트가 없고 가격은 25달러(한화 약 27만 5,000원) 수준이다. 모델B는 512MB 램에 USB 포트가 2개다. 가격은 모델A보다 10달러 비싼 35달러(한화 약 38만 5,000원)다. 두 모델 모두 크기는 같고 리눅스 운영체제 HDMI, SD카드 슬롯, 3.5mm 스테레오 단자, HD비디오 카메라 커넥터 등을 갖췄다. 이 제품은 라즈베리 파이 재단이 개발도상국 어린이를 위해 개발했다.

3. 애플 '밀어서 잠금해제', 독일 법원 ‘밀어서 특허 무효’
독일 법원이 애플 제품 대상 특허 무효 소송에서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4일 독일 연방 특허 법원이 애플의 '해제 이미지에 동작을 가해 기기의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 특허(애플의 '밀어서 잠금해제')의 무효 소송을 제기한 삼성전자와 모토로라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해당 특허는 신규성이 없다는 것이 그 근거다. 모토로라와 삼성전자는 각각 이번 무효 소송을 진행했다.

4. 스마트폰 거품 빠지나...'중저가 보급형' 속속 등장


중저가 스마트폰 기사가 인기를 끌었다.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앞으로 4년간 급격히 줄 것이라는 전망에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만 내놓던 국내 업체들이 보급형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것. 팬택은 지난 1일 보급형 스마트폰 '베가S5스페셜'을 51만 원대에 내놓았다. 분석해보니 1년 전 나왔던 출고가 97만 원짜리 모델과 이름만 다르고 사양이 똑같다. 같은 모델을 1년 만에 반값으로 출시한 것이다. 굳이 고급 사양의 스마트폰이 필요 없는 소비자가 주 판매 대상이다. 자세한 정보는 MBC뉴스 홈페이지(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3259286_5780.html )에서 볼 수 있다.

5. 파나소닉,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미국 상장 폐지



파나소닉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주요 언론이 파나소닉이 거래량 감소를 이유로 파나소닉의 미국 예탁증권(ADR)을 오는 22일까지 상장 폐지한다고 보도했다. 미국예탁증권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할 때 주로 이용하며, 미국 은행이 외국 증권의 예탁을 받아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6. "잡스가 차, 차차세대 아이폰 이미 개발해 놓았다?"
스티브 잡스에 대한 그리움이 이런 루머의 원동력일까? 스티브 잡스가 죽기 전에 향후 2세대 휴대폰을 개발해뒀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 해외 언론 폭스뉴스는 애플 대관업무 담당 마이클 폴크스와 샌프란시스코 검찰총장과의 면담 내용을 전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스티브 잡스가 죽은 지 1년이 넘었는데도 그를 칭송하는 듯한 루머가 나온다는 것은 현재 애플 팀 쿡 대표에 대한 사람들의 실망감을 뒷받침한다.

7. 애플, 플렉시블 AMOLED 모바일 기기 특허출원 의도는?


애플의 휘어지는 형태의 AMOLED(아몰레드) 모바일 기기' 특허 출원과 관련된 기사가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이 기사는 애플의 특허 출원 의도가 삼성전자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 보았다. AMOLED 전문 정보 매체 아몰레드-인포 닷컴에 따르면 이 기기의 개념이 삼성전자가 'CES 2013'에서 공개한 것과 비슷하다는 것. 애플은 그동안 AMOLED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관련 기술 또한 개발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런 특허를 낸 것은 삼성이 플랙시블 AMOLED 제품을 내놓는 것을 막아보자는 계산이라는 얘기다. 자세한 정보는 조세일보 홈페이지(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3/04/20130401176946.html)에서 볼 수 있다.

8. 애플도 중국에는 못 당해, 팀 쿡 공식 사과


팀 쿡 대표도 세계 최대 시장 앞에선 고개를 숙여야 했다. 애플이 지난 1일 홈페이지에 중국을 향한 팀 쿡 대표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우리의 소통이 부족해 중국 소비자들로 하여금 애플이 오만하고 소비자의 불만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오해를 불렀다”며, “이러한 혼란과 오해에 대해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이다. 4월부터 애플은 중국 서비스센터의 A/S를 더 강화한다. 아이폰4, 아이폰4S 교환 시 새제품으로 바꿔주고, 보증 기간도 교환 시기를 기점으로 확장한다고 말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애플이 일부 선진국과 다르게 중국 소비자에게만 차별적인 A/S를 하고 있다며 비난한 바 있다. 중국 주요 언론은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미국, 영국과 달리 중국에서 아이폰4S를 새제품으로 교환해줄 때 뒷면의 판은 원래 것 그대로 둔 채 조립하고, 사용하고 보증 기간도 새로 연장해주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또한, 아이패드의 품질보증 기간을 유럽연합(EU) 등은 2년으로 하면서 중국만 1년인 것은 애플이 얼마나 오만한지를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9. LG유플러스도 통화 무제한 요금제에 동참?
LG유플러스도 망내 통화 무제한 요금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망내 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기 위해 내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선두 주자인 SK텔레콤과 KT를 견제하기 위해 기존 요금제보다 혜택을 추가할 것이라고 점쳐진다. 실제 SK텔레콤 다음으로 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KT도 SK텔레콤의 혜택에 데이터 이월, 영상 통화 무제한을 추가해 내놓았다. 통화 무제한 요금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IT동아 홈페이지(http://it.donga.com/13828/)에서 볼 수 있다.

10. 페이스북, ‘페북폰’ 소프트웨어 발표
‘페이스북폰’의 실체가 밝혀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각), 페이스북 마크 주커버그 대표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페이스북에 맞게 변형한 ‘페이스북 홈’을 발표했다. 페이스북 홈을 설치하면 친구들의 소식을 첫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등 페이스북의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국 사용자는 오는 12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페이스북 홈을 내려받을 수 있다. 국내 출시는 몇 주 후에야 가능할 듯하다. 자세한 내용은 IT동아 홈페이지(http://it.donga.com/13891/)에서 볼 수 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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