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대 젊은이들 일찍 노후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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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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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보험 가입 9년새 3배

일찌감치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해 노후를 대비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

4일 삼성생명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개인연금보험의 신규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20대의 비율은 늘고 30대의 비율은 줄었다고 밝혔다.

20대의 비율은 2003년 14.4%에서 2012년 17.7%로 3.3%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30대는 35.8%에서 27.8%로 줄었다. 40대는 2003년 31.3%에서 2012년 31.9%로 큰 변화가 없었다. 실제 가입자 수도 20대는 2003년 2만4486명에서 2012년 7만102명으로 2.9배로 증가했다. 30대는 6만848명에서 10만9737명으로 1.8배로 늘었다. 전체 신규 가입자가 2003년 17만31명에서 2012년 39만5124명으로 2.3배로 증가한 것에 못 미친 것이다.

박기출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은 “노후 준비를 일찍 시작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사회생활 시작과 함께 연금보험에 가입하는 20대가 늘었다”며 “반면 30대가 되면 주택 마련과 육아 등으로 지출할 곳이 많아져 오히려 연금보험 가입을 망설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개인연금보험#노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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