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후보’ 다르빗슈, 첫 등판서 퍼펙트게임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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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3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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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최고의 투수에게만 주어지는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꼽히고 있는 일본 출신의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등판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다르빗슈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9회 2사까지 삼진 14개를 잡아내는 동안 단 1개의 안타와 4사구도 허락하지 않으며 퍼펙트게임을 이어갔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9회 2사 후 마윈 곤잘레스(24)에게 통한의 안타를 내주며 퍼펙트게임 달성에 실패했고 이내 강판됐다.

최고 97마일(약 시속 155km)의 빠른 공을 앞세운 다르빗슈는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휴스턴 타선을 농락했다.

개막전에서 ‘강호’ 텍사스를 꺾으며 이변을 연출한 휴스턴 타선은 다르빗슈의 강력한 투구 앞에 추풍낙엽처럼 무너졌다.

큰 기대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월 이후 제구를 잡는데 성공하며 9월에 등판한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을 기대케 했다. 지난 시즌 전체 성적은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과 탈삼진 221개.

한편, 경기는 다르빗슈의 완벽한 투구를 앞세운 텍사스가 7-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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