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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영화 - 드라마 촬영지 ‘인천 러브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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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영화 - 드라마 촬영지 ‘인천 러브 콜’

동아일보입력 2010-03-25 03:00수정 2010-03-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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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지원사업 좋은 반응
9개작품 촬영 36개작품 대기
세계 거장 프로듀서도 답사
지난달 인천 동구 창영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배우 구혜선 씨의 장편영화 감독 데뷔작 ‘요술’을 촬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1907년 문을 연 인천 최초의 공립 초등교육기관이다. 사진 제공 인천문화재단 영상위원회

인천시가 2006년 출범시킨 인천문화재단 영상위원회가 추진하는 영화와 TV 드라마 현지 촬영(로케이션) 지원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위는 영화사나 드라마 제작회사 등에서 로케이션 요청이 들어오면 시와 10개 구군의 협조를 받아 촬영장을 찾아주고 있다.

또 2007년부터 상영 분량의 30% 이상을 인천에서 촬영할 경우 30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주는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극장 개봉 예정인 영화와 TV 미니시리즈, 연속극의 경우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순수제작비가 5억 원 이상이거나 인천에서 촬영한 분량이 15% 이상이면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해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22일 영상위에 따르면 올 들어 영화와 드라마 등 모두 9개 작품이 인천에서 촬영을 마무리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또 36개 작품이 인천에서 촬영하겠다고 영상위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배우 구혜선이 감독을 맡은 장편영화 데뷔작 ‘요술’이 창영초교와 강화군 온수리성공회성당 등에서 촬영을 마쳤으며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정준호와 신은경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정윤수 감독의 ‘얼음비’도 중구 인천항 주변의 옛 창고 건물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개조해 지난해 문을 연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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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월미도, 차이나타운,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등이 등장한다. 이 밖에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이 다큐멘터리 ‘뉴 송도(New Songdo)’를 송도국제도시에서 촬영하고 있다.

특히 ‘갱스 오브 뉴욕’, ‘좋은 친구들’, ‘택시 드라이버’ 등을 연출한 세계적 거장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사일런스(Silence)’ 촬영을 위해 프로듀서가 인천의 촬영 환경을 답사하고 다녀가 화제다. 이 프로듀서는 인천을 둘러본 뒤 영상위에 “인천에서의 촬영은 매우 희망적이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감독들이 촬영 장소로 인천을 찾는 것은 로케이션 지원 사업도 큰 힘이 되고 있지만 인천이 촬영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영상위는 판단하고 있다. 인천 앞바다에는 섬과 해수욕장, 어촌이 펼쳐져 있고, 공항과 항만과 같은 인프라 시설이 널려 있다.

또 개항기에 지은 근대 건축물이 즐비한 데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영종지구가 있다. 영상위 코디네이터 이재승 씨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 등을 담는 작품이라면 분량과 상관없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며 “저예산 단편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에서 태어났거나 1년 이상 살고 있는 15세 이상 영화 제작자에게 심사를 통해 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 영화는 2001년 ‘고양이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부쩍 늘어 ‘엽기적인 그녀’, ‘실미도’ 등이 촬영됐다. 영상위가 로케이션을 지원해 현재까지 극장에서 개봉된 영화와 TV에서 방영된 드라마는 모두 88편에 이른다. 032-455-7175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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