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년 경제성장률 OECD 3위

  • Array
  • 입력 2010년 3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세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8일 OECD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가 회원국이 개별적으로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자료를 집계한 결과 한국의 성장률은 2008년에 비해 0.2% 상승해 폴란드(1.7%)와 호주(1.4%) 다음으로 높았다.

OECD 30개 회원국 중 현재까지 성장률 잠정치가 집계된 나라는 21개인데 이 중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한 나라도 한국 폴란드 호주뿐이다.

특히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주요 7개국(G7) 국가들도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중심이었던 미국과 영국은 각각 ―2.4%, ―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독일(―5.0%) 일본(―5.0%) 캐나다(―2.6%) 프랑스(―2.2%)도 모두 마이너스였다.

한국은 경기선행지수(CLI)에서도 9개월 연속 100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CLI는 1월 106.8로 지난해 12월의 106.5보다 0.3포인트 증가했고 OECD 평균(103.6)보다도 높았다. CLI는 산업활동 동향, 금융통화 현황, GDP를 복합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100 이상에서 상승하면 경기 팽창, 하락하면 경기 하강을 뜻한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