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신순호 여사 별세

  • 입력 2009년 7월 31일 02시 58분


광복군에 여군으로 입대해 항일독립운동을 벌인 애국지사 신순호 여사(사진)가 30일 오전 7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22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난 여사는 1938년 8월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해 중국과 합동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1940년 9월 한국광복군이 창립되자 여군으로 광복운동에 참가했다. 여사의 남편인 고 박영준 선생도 광복군 제3지대에서 훈련총대장으로 활약한 애국지사다.

정부는 여사의 공훈을 기려 1977년 건국포장을,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각각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박천기 씨와 딸 천민(교사), 사위 이홍권 씨(변호사)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8월 1일 오전 9시,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02-3410-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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