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조의 왕’ 미켈슨 그린 컴백… 내달 열리는 브리지스톤 출전

  • 입력 2009년 7월 30일 08시 39분


 ‘외조의 왕’ 필 미켈슨이 아내와 어머니의 병간호를 마치고 필드로 돌아온다. 29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위크 인터넷판은 “미켈슨이 다음 주 에크런으로 돌아 온다”며 복귀 사실을 전했다.

미켈슨은 다음달 6일부터 미국 오하이오 주 에크런 파이어스톤 골프장 사우스 코스에서 열리는 WGC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에 출전해 시즌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6월 US오픈에서 2위에 오른 뒤, 아내 에이미와 어머니 메리의 잇따른 유방암 수술로 투어를 잠시 접었다. 시즌 초 노던 트러스트오픈과 WGC-CA챔피언십 우승으로 생애 첫 상금왕까지 노렸던 미켈슨은 아내와 어머니의 유방암 판정으로 시즌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US오픈 출전 전에도 2주간 투어에 불참했던 미켈슨은 US오픈이 끝난 직후, 아내와 어머니의 수술로 무려 6주간이나 투어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아 투어 컴백을 결정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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