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기전망지수 6개월만에 하락세

  • 입력 2009년 7월 30일 02시 59분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1419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8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지난달(86.8)보다 1.2포인트 내린 85.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여름 휴가철에 따라 계절적 비수기가 시작된 데다 조선업계 수요 감소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BH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안 좋아질 것으로 본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전체 20개 업종 가운데 12개 업종의 SBHI가 떨어졌다. 가장 많이 내린 업종은 △기타 운송장비(90.6→80.0)로 10.6포인트 떨어졌고 △비금속광물제품(94.0→85.3)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96.0→89.2) 등의 하락폭도 컸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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