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기반 탄탄…공주는 레저 메카

  • 입력 2009년 7월 27일 08시 41분


산악오토바이·수상스키·요트 대도시 동호인 주말스포츠 제격

인구 13만명의 조용하고 아담한 도시지만 공주에는 생활체육 기반이 잘 닦여 있다.

2만7000석 규모의 공주종합운동장과 3000석 규모의 백제체육관(이상 웅진동 소재)은 전국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치르기에 부족함이 없고, 금강 둔치를 활용한 각종 레포츠 시설도 특색 있게 구비돼 있다. 실제로 공주종합운동장에서는 해마다 동아일보 백제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고, 충남 도민체전과 공주시민체육대회도 펼쳐진다. 백제체육관에서는 전국무령왕릉배탁구대회와 전국레슬링대회 등이 개최돼왔다. 여기에 다음달에는 공주시 의당면 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시립탁구장이 들어선다. 탁구경기전용 10면을 갖추고 있어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포츠 시설 가운데서는 무성산 산악오토바이 코스와 금강 수상레저시설(수상스키·모터보트·요트시설), 신관둔치공원 내 인라인스케이트장과 박찬호 야구장 등이 돋보인다. 무성산 산악 오토바이 코스에서는 1일 평균 30-40명의 동호인들이 활기차게 시설을 이용하고 있고, 금강 수상레저시설에서도 제철을 만난 수상스키 애호가들이 눈에 띈다.

이밖에도 공주에는 18홀 규모의 프린세스 골프장(정안면 인풍리)을 비롯한 대중골프장 6개소가 옹기종기 모여 있어 대전을 비롯한 인근 도시민들의 이용이 잦은 편이다.

공주|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