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아일보]“회장님이 친정아버지 같아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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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7월 27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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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이 친정아버지 같아요” 아주 특별한 회사
“남들은 남편 회사 흉보기 바쁘다지만 저는 자랑하기 바빠요.” 유갑숙 씨(53)는 12년 동안 손에서 운전대를 놓지 않고 승무사원으로 일한 남편만큼이나 회사가 고맙다. “운전해 번 돈으로 두 자녀 대학까지 보내고 피아노 학원까지 차려줬어요. 얼마 전엔 132m²(약 40평) 아파트로 이사도 했답니다.” 유 씨는 노사 분규 한번 없이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회사가 자랑스럽기만 하다. 26일 KD그룹 사원 부인들 1000여 명이 모인 사우가족 간담회에는 회사 자랑이 쏟아졌다.

■세계의 광장을 가다-美내셔널몰
미국 워싱턴의 대형 광장인 내셔널몰(사진)은 사시사철 조깅과 산책을 즐기는 시민이 넘쳐나는 쉼터이자 세계 관광객들이 찾아드는 관광명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 운집한 200만 인파가 보여주듯 집회와 시위, 행사도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초록 잔디와 시설물은 항상 잘 관리되며 질서도 정연하다. 비결은 무엇일까.

■오바마식 갈등해결법 ‘맥주 한잔’
인종 갈등과 공권력 권위를 둘러싼 논란을 증폭시켜 온 미국 하버드대 흑인교수 체포사건 당사자들이 백악관에서 맥주를 마시며 화해를 도모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경찰의 행동을 “어리석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실상 사과하면서 당사자인 교수와 경찰에 전화를 걸어 ‘백악관에서 맥주 한잔’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성종양 이라고 방심은 금물
양성종양은 암(악성종양)과 다르다. 전이가 안 되고 제거하기도 쉽다. 피부의 점도 양성종양의 일종이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 양성종양은 악성으로 바뀔 수 있고 드물기는 하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도 있다. 양성종양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적절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박태환 충격의 예선탈락 왜?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남자 4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던 ‘마린보이’ 박태환(20·단국대·사진). 그는 26일 로마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예선 12위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그동안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일까. 충격적인 완패의 이유를 살펴본다.

■대기업이 슈퍼마켓 집착하는 이유
국내 대형 유통기업들이 골목 상권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슈퍼마켓(SSM)에 ‘지독한 사랑’을 보내고 있다. SSM인 롯데슈퍼의 실적에서 구애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롯데슈퍼는 올 2분기(4∼6월)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8% 급증해 롯데쇼핑의 ‘효자 부문’으로 성장했다. 이유 있는 사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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