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약국..’ 유하나 “경상도 아가씨라 애교 없어요”

  • 입력 2009년 7월 23일 11시 33분


“경상도 여자라 애교가 없어요.”

KBS 2TV 주말드라마 ‘솔 약국집 아들들’에서 통통튀는 매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유하나가 “드라마와 정반대로 실제는 애교가 없다며”고 실토(?)했다.

유하나는 22일 오후 7시 서울 필동 한국의 집에서 진행한 촬영 후 기자들과 만나 “시골에 계신 아버지가 모니터를 하고 ‘우리 딸 드라마에서처럼만 하면 남자에게 사랑받겠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신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상대배우인 한상진과 애정 행각와 애교로 ‘닭살 최강커플’이라는 애칭을 받은 유하나는 드라마와 달리 무뚝뚝한 상경한 경상도 아가씨다.

“실제 성격은 무뚝뚝하고 다정다감하지 못하다. 끔씩 애교스러운 연기를 하다보면 닭살이 돋을 때가 있다. 워낙 캐릭터가 밝아서 좋게 봐주는데, 말이 없이 앉아있으면 화난 줄 안다. 그래서 말을 하지 않아도 일부러 입꼬리를 올려 웃는 표정을 짓는다.”

24살로 한창 연애에 관심 많을 나이지만 유하나는 “‘조강지처클럽’과 ‘솔 약국집 아들들’에서 연달아 웨딩드레스를 입었지만, 남자친구도 없고 결혼에 대해 상상도 안해봤다”고 말했다.

유하나는 “남자다운 남자, 연예인으로는 선배 연기자 정재영이 너무 멋있다”며 이상형을 꼽았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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