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KTX 익산역사 건립 내일 첫 삽

  • 입력 2009년 7월 23일 06시 01분


KTX 전북 익산역사 건립 공사가 24일 첫 삽을 뜬다. 2300억 원이 투입될 이 공사는 기존 역사를 완전히 철거하고 새 역사를 짓는 것으로 역사 진입철로(2.9km) 신설 공사도 함께 진행된다. 기존 역사의 지하차도(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도로 양측에 폭 1.5m의 자전거도로도 개설할 예정이어서 익산시 도심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시설공단은 공사를 2013년 말까지 끝내고 시험운전을 거쳐 2014년 말경 새 역사 문을 열 예정이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기존 역사 바로 옆에 임시 역사가 설치된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KTX 익산 신역사는 새만금과 전주, 군산, 충청권 일부 지역 수요까지 겨냥한 것”이라면서 “2014년 말경 호남고속철도가 완전히 개통되면 현재 익산에서 서울까지의 소요시간이 1시간 50분에서 1시간 8분으로 단축된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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